티스토리 뷰
우리는 밤낮 구분이 없는 빛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전등이 주는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겠지만 한편으로는 빛의 공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밤에도 집 주변이 환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업 특성상 야간 근무를 하시는 분은 오랜 세월 동안 야간에 밝은 빛에 노출되는 환경 속에 지내게 되는데 야간에 밝은 조명은 멜라토닌 호르몬 생성을 손상하여 제2형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 정기적인 건강 진단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인데 밤과 낮의 길이,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를 인식하여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18~30세의 11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5일 동안 8시간씩 자는 동안 밝은 조명과 어두운 조명을 비춰서 나온 결과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그런데 밝은 조명에서 수면을 취한 사람은 약 90분까지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시간이 감소했으며 멜로토닌 생성률이 50%까지 줄어들었습니다. 빛과 멜라토닌의 관계는 빛의 세기에 따라 멜라토닌의 양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밝은 조명을 켜고 자는 습관이 일상화된다면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멜라토닌 수용체 유전자에 나쁜 영향을 끼쳐 제2형 당뇨병과 심지어 암 발병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적으로 야간 근무하는 여성들이 유방암에 거릴 확률이 높은 이유도 멜라토닌 생성 억제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니 우리에게 참 친숙한 모습이죠. 밤에는 컴퓨터, 모니터, 텔레비전을 꺼서 빛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도록 하고 특히 장기적으로 야간에 근무하시는 분은 자기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빛과 멜라토닌의 관계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지쳐 조명을 그대로 켜놓고 자는 습관이 쌓이다보면 우리 몸에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사소히 여겨서는 안되겠습니다.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려움을 참게 되는 임신성 소양증 원인과 치료 (0) | 2015.12.09 |
---|---|
소아경련 대처방법 우선 당황하지 마세요 (0) | 2015.12.08 |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으로 증가한 손가락 관절염 (0) | 2015.12.06 |
비슷한 맛 다른 성질~ 마가린과 버터의 차이 (0) | 2015.12.05 |
새치없애는법? 무조건 뽑으면 안 돼요 (0) | 2015.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