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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휴대폰이 전화번호나 문자 메시지 저장하는 역할 정도는 너무 간단한 일이라 전혀 신기할게 없다 생각하며 이제는 테스크톱 PC의 기능을 우리 손에 쥐어진 작은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다 보니 인간이 직접 기억할 필요성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소수의 똑똑한 인간들이 창조해가는 과학 문명이 발달할수록 간단한 기억조차 못하는 대중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모순적인 상황입니다. 저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가족 전화번호를 휴대폰에 입력해놓고 필요할 때 통화 버튼을 누르는 습관에 길들여지다 보니 전화번호는 대충 흐릿하게 기억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으니까요. 이러한 증상을 디지털치매라고 하는데 무언가에 의지하여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인간의 특정 기능이 퇴보하는 것은 자연의 순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실생활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휴대성이 편리한 스마트폰에 의지하다 보니 이것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게 되며 디지털치매 예방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간단한 개인 정보조차 스스로 기억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독성이라는 것은 처음에는 긍정적인 순기능을 하다가 그것에 지나치게 길들여지면 부정적인 역효과에 시달리게 합니다.

 

 디지털치매를 간단한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는 가벼운 증상 정도로 여겨선 안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설명하기 위해 대충 비슷한 용어를 끌어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뇌의 기능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아래에 디지털치매 자가진단법 중 3개 이상이 자신에게 포함된다면 디지털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를 부를 부를 수 없다.

2. 어제 먹은 식사 메뉴가 기억나지 않는다.

3. 아까 했던 이야기를 자꾸 반복해서 말해 핀잔을 받은 경험이 있다.

4. 손으로 글씨를 잘 쓰지 않는다.

5. 상대방과의 대화 중 80% 이상을 휴대폰 또는 메신저, 이메일에 의존한다.

6. 예전에 알았던 영어와 한자가 기억나지 않는 적이 있다. (이것은 디지털 치매 증상이라 하기에 어색한 면이 있네요)

7. 초면인줄 알았는데 예전에 만났던 사람인 적이 있다.

8. 자가용 내비게이션 사용 후 지도를 보지 않는다.

9. 몇년 동안 이용중인 집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한 적이 있다.

10. 집과 회사 번호 밖에 기억하지 못한다.(휴대폰 보지 않으면 회사 번호도 모르는 경우 많을겁니다)

 

 

 

디지털치매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날로그 시대에 익숙했던 생활 방식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디지털치매 자가진단법에 이미 힌트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손으로 일단 글씨를 쓰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에 전화번호 입력하고 끝이 아니라 수첩에 직접 전화 번호를 적고 전화하기 전에 전화번호를 머릿속에 떠올려 보도록 합니다.

 

 

 

개인 스케줄을 관리할 때에도 수첩에 직접 쓰도록 하고 기억을 확인해보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내비게이션을 항상 애용하기보다는 지도를 사용해보도록 하세요. 디지털 기기보다는 분명히 정확성이 떨어지고 불편할지 모르지만 디지털치매를 예방하는데 좋고 구시대적인 낡은 방식이 두뇌를 녹슬지 않게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외에 시 암송, 노래 가사 외워 부르기, 외국어 공부, 독서, 신문 읽기 등도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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