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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자주 하고 가글링까지 하는데도 입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들이 불쾌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핀잔을 들을까 봐 입 다물고 말을 안 하다 보면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죠.
그렇다고 평생동안 말을 안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니 이와 같은 고충을 겪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그 불편함이 얼마나 큰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입냄새 원인은 거의 대부분 입속에 있습니다. 입안에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요.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와 백태 (혓바닥에 흰색 또는 누런색으로 덮인 것) 에는 세균들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장소이며 황화수소 같은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들어내 구취를 유발합니다.
입안이 건조하면 구취가 더 심해지므로 구강 건조증이 있는 분들은 혀 각질이 쉽게 사라지지 않아 백태가 많이 생기죠.
특히 잠을 잘 때에는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에 산소가 없는 환경을 좋아하는 균들이 번식하며 음식 찌꺼기들을 열심히 부패시키므로 취침 전 꼭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잇몸과 치아 사이, 혀와 혀뿌리까지 칫솔질을 해주시고 치아와 치아 사이를 치실로 하루 1회 이상 청소해주시면 세균 억제에 효과적입니다.
잇몸질환 역시 입냄새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양치질을 잘 했다 하더라도 치석까지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1년에 1회 정도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과거와 달리 스케일링도 만 20세 성인은 일 년에 한번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었죠.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역류성식도염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과식, 야식을 즐기는 분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식도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져 괄약근이 제대로 조이는 활동을 하지 못하면 위 속의 위산,펩신이 식도 위 쪽으로 역류하면서 악취가 나옵니다. 비만인 경우 지방이 많아 배의 압력이 높아져 위의 음식물이 식도로 올라올 수 있으니 기름기가 많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자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식사 후 바로 잠드는 습관을 고치는 게 좋으며 40세 이상의 나이가 되면 2년에 한 번씩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합니다.
코 질병인 축농증에 걸렸을 때 코에 분비물이 고여 악취를 발산합니다. 축농증 걸려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코로 호흡을 하기 어려워 입으로 숨 쉬다 보면 금세 입안이 건조해지죠. 콧물에서 냄새를 풍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조한 구강 상태를 만들어 세균이 증식하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축농증은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가 지연되면 심할 경우 뇌막염, 뇌농양으로까지 질병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 환자나 어린이는 약물 치료를 우선 받도록 해야 하며 만성 부비동염은 8~12주 이상 약물 치료와 함께 비강세척을 받습니다. 약물 치료가 소용없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편도선에 염증이 자주 생기면 편도결석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입냄새 원인이 될 수 있죠. 양치질하다가 구역질할때 작은 노란 알맹이가 나오는 경우 편도결석이 아닌지 자가진단 내릴 수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입 밖으로 나오거나 약물 치료가 가능하지만 병원에서 편도절제술을 받는 것이 확실한 입냄새 제거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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